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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탄 열차로 중국 전승절 참석

투데이 포커스 Today Focus 2025. 9.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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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정상 연대와 국제정세 분석

오는 9월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국제정세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망루에 설 전망입니다.

이는 북중러 정상의 첫 동시 공개 등장으로, 새로운 ‘신냉전 축’의 실체를 드러내는 장면이 될 것입니다.

김정은의 전용 방탄열차 베이징 입성

김정은 위원장은 9월 1일 평양에서 출발, 전용 방탄열차를 이용해 북중 국경을 넘어 9월 2일 낮 베이징 도착이 확인되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열차는 밤사이 단둥을 통과했으며, 내부 모습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약 6년 8개월 만의 방중입니다. (MBC 보도, Reuters)

출발 직전 ICBM 연구소 시찰

북한은 김 위원장의 출발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신형 엔진 개발 연구소 시찰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MBC는 김 위원장이 화성포-19형, 차세대 화성포-20형 개발 관련 공정을 점검했다고 전하며, 이는 중국 무대에 앞서 핵전력 과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 뉴스, AP)

천안문 망루의 의전 배치

중국은 이번 행사에서 시진핑 중심, 우측에 푸틴, 좌측에 김정은을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좌 정은, 우 푸틴’이라는 새로운 구도를 통해 북한에 최고의 예우를 하는 동시에, 3국의 밀착을 상징하는 외교적 연출입니다. 과거 2015년 같은 자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초청받아 중심부에 섰던 것과 극명히 대비됩니다.

중국이 준비한 군사 퍼레이드

이번 열병식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 DF-26 중거리 미사일, 첨단 방공체계, 무인 드론, 대형 레이저 무기 등 신무기가 대거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는 내부적으로는 군 현대화 성과를 강조하고,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동맹국을 겨냥한 억지력을 과시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푸틴·김정은이 이 장면을 함께 목격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주는 상징성이 큽니다. (Guardian)

한국 대표단의 움직임

MBC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국 대표로 이번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북중러 정상과 직접적인 조우가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한국 의전 서열 2위 인사의 배치와 역할은 향후 한중관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MBC 뉴스)

국제정세 속 북중러 연대의 의미

이번 천안문 망루의 동행은 단순한 기념 촬영이 아니라, 전략적 이해 공유의 시각화입니다.

중국은 대미 견제, 러시아는 외교 고립 탈피, 북한은 체제 안전과 기술 지원 확보라는 목표가 맞물립니다.

이른바 ‘변동축(Axis of Upheaval)’이라는 서방 언론의 표현처럼, 3국의 공조는 향후 신냉전 구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동북아의 과제

한국에는 한미동맹 기반 억지력 유지와 동시에 중러 자극 최소화라는 이중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확대하며 지역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교적 리스크를 분산(헤징)하는 정교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천안문 망루의 장면은 결국 한국 외교의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관전 포인트 정리

  • 김정은·시진핑·푸틴의 실제 자리 배치와 동선
  • 중국 신무기 공개 범위와 국제적 파장
  • 북중러 3자 또는 양자 회담 성사 여부
  • 한국 대표단(우원식 의장)의 배치와 활동

요약

9월 3일 전승절 열병식은 김정은·시진핑·푸틴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 장면입니다.

김정은의 방탄열차 방중, ICBM 연구소 시찰, 천안문 망루 동행, 중국의 첨단 무기 전시—all은 신냉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시각적 선언입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 퍼레이드를 넘어, 국제질서 재편의 분수령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태그: 김정은,시진핑,푸틴,천안문,전승절,열병식,북중러정상,방탄열차,ICBM,MBC뉴스,국제정세,신냉전,한반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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